8/20/2008

자기정체성(identity)과 고정관념(stereotype)

인간은 감각 기관을 통해 끊임없이 그리고 수없이 많은 언어적, 비언어적 정보를 접하며 살아간다. 인간은 이러한 막대한 양의 정보를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는 데 그 한 예가 범주화(categorization)이다. 범주화란 새로운 미지의 정보를 접했을 때 이를 자기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범주(category)에 넣어 마치 기지의 것인 것처럼 처리하려는 정신작용을 말한다. 이러한 정신작용은 사물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활성화되는데, 심리학자들은 타인을 어떤 범주에 넣어려는 사고의 경향을 두고 고정관념화(stereotyping)라고, 그리고 스스로를 어떤 범주에 넣어 규정하려는 경향을 자기정체성(identity, self-conception)이라고 정의한다. 이 두 개념, 즉 고정관념과 자기정체성은 인간의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심리적 개념이다.



고정관념의 위협(Stereotype threat)
고정관념의 위협이란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제약을 받는 것을 말한다. 가령 '여자는 수학을 못한다'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여학생은 충분한 수학적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기보다는 수렴하는 쪽으로 행동을 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는데 고정관념의 위협이란 이러한 행동 경향을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심리학적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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